낙농분야 첫 배출

오종권 조합장(오른쪽)이 지정서 수여식후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낙협 오종권 조합장이 낙농 분야 최초로 농업마이스터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제4회 농업마이스터 지정서 수여식을 지난 12일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 그랜드홀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농업분야 최고의 장인으로 새로 선정된 44명에게 농업마이스터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농업마이스터는 2013년부터 매 2년마다 선정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총 224명을 배출했다. 농업마이스터는 품목별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능력 및 소양을 갖추고 농업경영·기술교육·상담(컨설팅)을 할 수 있는 농업분야 최고 장인으로 필기시험과 역량평가, 현장심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올해 농업마이스터에는 총 22개 품목에서 336명이 응시했으며 이중 44명만이 합격하는 등 선정 자체가 매우 까다롭다. 더욱이 지난 3회까지 축산분야에서는 한우, 양돈, 양계부문 마이스터는 있었지만 낙농부문은 오종권 조합장이 처음으로 선정된 것이다. 오종권 조합장과 함께 경기 안성의 조원일 씨도 낙농분야 마이스터로 선정됐다.
오종권 조합장은 충북대학교 대학원 축산학과를 졸업한 학구파이자 가축인공수정사로 탁월한 번식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산 조사료 100% 사용으로 생산비 절감을 통해 목장 수익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오종권 조합장은 지정서 수여식후 인사말을 통해 “농업 마이스터로 선정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면서 낙농발전을 이끌어 나갈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많은 낙농인들이 자신감을 갖고 농업 마이스터에 도전하길 바라고, 낙농가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언제 어디든지 달려가 노하우를 전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마이스터로 선정되면 농식품부와 각 지역에서 추진하는 각종 교육사업 등에서 현장 실습교수는 물론 귀농.귀촌 및 후계농 멘토, 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하게 되며 농업선진지 국외연수의 기회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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