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백 전국축협운영협의회장

 
축산경제 애독자로서, 전국축산발전협의회장으로서 축산경제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돌이켜 보면 농어민 협동조합 민주화의 열망이 활활 타오르며 우리나라 농어민 협동조합 역사가 새롭게 기록되기 시작했던 전환기에서 창간됐던 축산경제신문이 그동안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발전을 거듭, 이제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한 모습이다.
창간이래 지금까지 어려움이 많이 따랐을 전문신문 제작 여건을 극복하며 축산농가들의 공통적인 애로와 축산현장의 현실을 직시, 부단히 전달하고 대변하며 각종 축산정책의 현실성을 분석하고 실효성을 평가, 이를 지면에 충실하게 담아 온 데 대해 애독자의 한사람으로서 고마움과 함께 감사를 표한다.
특히 농업인 협동조합 통·폐합 당시 전국 축산업협동조합 조합원과 조합장들의 정서와 입장을 불이익도 감수하며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보도하고 일방적인 정책 추진과 강제성을 비판하고 질타했던 논조는 축산경제의 자랑스런 역사이자 전통이라 여기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전국의 축산농가와 축산업협동조합들은 참으로 벅찬 현안과제를 안고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축산 여건과 환경으로 인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그 도전 가운데 하나가 농촌지역의 개발과 도시화, 이에 따른 지가 상승으로 인해 축사 이전이 불가피해지거나 축산업 경영 및 축사부지의 유지가 점점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전국에서 많은 축산농가들이 축사 이전을 강요받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축산농가들의 애로 타개와 새로운 축사부지 확보를 위해 전국의 축산업협동조합들이 역점을 두고 조합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법적 규제와 지역 이기주의, 축산업을 대기와 수질 등 생활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편견 등이 장애물로 버티고 있어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장애물들이 완화와 제거에 축산경제가 전문성을 더욱 살려 이바지해 주길 바란다. 아울러 지역 축산업 발전과 조합원 권익 보호 및 실익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전국의 지역 및 품목 축산업협동조합들의 사업 추진과 활동 상들에 대한 보도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축산업협동조합이 국민들로부터 지지와 신뢰, 사랑을 받도록 하는 역할도 더욱 충실히 수행 줄 것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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