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주축협

세종공주축협 공주가축시장 준공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세종공주축협(조합장 이은승)이 최근 가축시장을 신축, 이전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5일 충남 공주시 월미동길 210(월미동)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진 공주가축시장은 대지 2만922㎡(6340평)에 건축물 1376㎡(417평)규모의 전천후 최신 현대시설. 최첨단 전자경매시스템이 도입된 이곳은 한 번에 한우 500마리를 동시에 경매할 수 있는 규모로 경매시간 단축과 거래가격 투명성도 한층 강화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규모나 시설 면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한우경매 가축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장은 송아지 경매는 매달 5일과 19일 2회이나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은 14일도 개장, 3회 열린다. 큰소는 매주 수요일 개장한다.
축협에 따르면 기존 금흥동에서 월미동으로 신축 이전한 가축시장은 총 사업비 41억원(토지구입 17억원, 건축 및 부대비용 24억원 등)이 투입돼 한우경매장과 분뇨건조장, 소독실, 샤워실, 휴게실, 대규모 주차장 등이 갖춰졌다.
특히 천안-논산 고속도로와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출하농가의 접근성도 편리해졌다. 과거 금흥동 가축시장은 연평균 거래량이 약 1만3000여 마리로 거래량 기준 충남 1위, 전국 4위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중부권 가축시장의 중심역할을 담당해왔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그러나 공주가축시장은 지난 1982년 설치돼 경매시설 노후화와 주차장 협소에 따른 축산 농가들의 불편이 야기돼 신축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축협은 공주시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오늘의 현대화된 가축시장을 준공, 관내 2000여 한우 농가의 출하편의 제공은 물론 유통체계 개선에 따라 지역 자체브랜드인 알밤한우 육성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김정섭 공주시장과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를 비롯 유관기관단체장과 천해수 의장(대전충남축협운영협의회·아산축협장) 등 관내 축협장 20여명 등 및 양축가 조합원 500여명이 참석,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이은승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가축시장을 운영해오면서 전국 최초로 친자확인을 통해 혈통관리에 만전을 기해온 만큼 앞으로도 현대화 시설을 이용, 더욱 체계적인 혈통을 관리, 한우 유통체계를 확립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이곳 가축시장을 통해 축산인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발전시켜 축산인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전국 제일의 규모와 가치성이 높은 가축시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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