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산발전 주도할 것”

축협조합장들이 김태환 대표의 연임을 축하해 주고 있다.
축협조합장들이 김태환 대표의 연임을 축하해 주고 있다.

 

“새로운 임기 동안 농협 축산경제가 명실상부 한국 축산발전을 주도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1일 차기 축산경제대표이사에 재선출된 김태환 대표이사의 당선 첫 소감이다. 이날 전국 139개 축협 조합장들은 도 단위로 배정된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을 선출하고, 임원추천위원회에서 現 김태환 대표이사를 단독으로 추천해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신임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추후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2020년 1월 12일부터 2년이다.

[현장에서]

 

“정책 수립 과정 적극 참여
축산 현장에 맞게 집행케
농·축협 동질감 회복 노력
축산 자긍심 바로 심을 것”

 

 

다음은 김태환 대표이사의 향후 계획에 대해 정리했다.
그는 이날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듯 “좀 길게 말하겠다”고 운을 떼면서 향후 4가지의 목표를 설명했다.
첫째, 희망축산 내일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동안 환경중심,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주도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방어적으로 끌려가는 것에 급급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당장 내년부터 퇴비부숙도 등 축산업이 사면초가에 몰려 있는 위기상황을 선제적으로 타결하려면 먼저 자정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축산인 스스로가 먼저 나서야 정책 수립과 진행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농협의 자존감과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농축협 통합 20년이 됐지만 아직까지 농협 내의 축산경제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금 지원은 물론이고 각종 포상, 지역측협의 점포‧하나로마트 개설 하나까지에서 그렇다고 직격했다.
그는 더 이상 상대적 소외감을 갖지 않고 축산 쪽의 이사회 참여 수를 넓히고 공정한 지원을 통한 동질감을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셋째, 도시와 농촌형 조합 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 이상 심화되지 않도록 동반성장의 방식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일선조합 경영자금 지원을 투명하게 하고, 정확한 사업진단과 경영 조기 안정을 꾀하고 특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넷째, 농협의 축산경제는 15만 전체 축산농가의 미래를 위해 움직일 때 그 존재가치가 있으므로 축산경제의 사업 활성화를 통해 전체 축산농가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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