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지난해 말 나눔축산운동본부에 한우 한 마리 ‘통큰 기부’를 한 송무찬 한우자조금 대의원회 의장이, 올해도 나눔축산운동에 써 달라며 다시 한 마리를 기부했다.
지난 2일 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한우 한 마리 기증식’에서 송무찬 한우자조금 대의원회 의장은 “지난해 약속한 대로 올해도 한 마리를 기증하게 됐다”면서 “이런 기부가 작은 불씨가 되어 축산농가들의 참여가 잇따랐으면 한다”고 말했다. <2면 가락골‧관련기사 6면 >
특히 송 의장은 “부천축산물공판장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운송‧도축‧가공‧포장‧배송을 전담해준 것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연말연시 때만 되면 더욱 우울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송 의장은 경북 영주에서 120마리 규모의 까치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북대학교 과학기술대학원에서 축산학을 전공했다. 전국한우협회 영주시지부장, 영주시 축산단체연합회 초대회장, 한우협회‧자조금 감사를 역임하고, 현재 한우자조금 대의원회 의장으로 한우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농가농협 부천공판장나눔축산본부 연계
한우 한 마리 불우이웃에 전달

 

한우 기증식 가진 송무찬 의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우 기증식 가진 송무찬 의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일 경북 영주시에서 까치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송무찬 한우자조금 대의원회 의장이 기부한 한우 한 마리가, 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과 나눔축산운동본부의 협력으로 서울 지역 불우이웃들에게 전달된다.
기부된 한우는 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에서 운송‧도축‧가공‧포장‧배송까지 전담하고,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서울 지역의 불우이웃센터 등을 선정해 전달키로 했다.
2일 전달식에서 이준흥 장장은 “한우 한 마리를 돈으로 환산하면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며, 또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가치도 아니다”며 “부천축산물공판장 직원들에게도 나눔의 의미를 일깨워준 기부에 대해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장장은 “사람의 인격은 몇 평의 아파트에서 사느냐, 가지고 있는 재산이 얼마냐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대한 봉사를 어떻게 얼마나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라면서 “송무찬 농가의 기부는 바로 그러한 의식을 실천하는 표본”이라고 덧붙였다.
안승일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도 “본인도 적지 않은 부채에 힘들어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한우 한 마리를 기부한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이런 취지를 잘 살려 앞으로도 나눔축산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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