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비자 품질 만족
농촌진흥청, 선호도 조사

한국유가공협회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 8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해외공동마케팅 현장 모습.
한국유가공협회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 8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해외공동마케팅 현장 모습.

 

베트남 소비자 10명 중 9명이 한국산 유제품에 만족하며 가장 큰 이유로는 ‘품질’을 꼽았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베트남으로 효과적인 유제품 수출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자 베트남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산 유제품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베트남 소비자들은 한국산 유제품 중에서 분유가 39.6%로 가장 많이 구입해 본 경험이 있으며 흰 우유 30.2%, 가공유 15%, 요구르트 9.5% 순으로 구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산 유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약간 만족 56.9%, 매우 만족 30.6%, 보통 12.5%로 모든 응답자가 ‘보통 이상’이었다. 이유로는 품질(40.1%)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가격(25.5%)과 위생·안전성(24.2%), 맛(7.6%)이 뒤를 이었다.
향후 구매 의향에 대해서는 ‘구입하겠다(72.3.%)’는 소비자가 가장 많았으며, 이유는 역시 품질(32.3%) 때문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이번 조사로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산 유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현지 유통 시 국내 업체들과 협력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베트남 현지에서 20세∼50세 성인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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