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나눔을 실천하는 삶
장학재단 설립 후학 지원

왼쪽부터 서정순·이흥구 씨 부부.

 

2019년 마지막 나눔 축산인으로 유가공협회 이흥구 전 부회장이 선정됐다.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김태환, 김홍길)는 지난 4일 경기도 용인소재 한 식당에서 12월 나눔축산인상 수여식을 가졌다.
12월 나눔축산인으로 선정된 유가공협회 이흥구 전 부회장은 2013년부터 매월 정기 후원을 하고 있다.
이흥구 전 부회장은 1932년 부여군 외산면 출생으로 서울대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농림부 가공이용과장, 남양유업 상무, 사료협회 전무이사, 한국유가공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여 축산분야에서 40여년 축산업계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나눔축산운동 뿐만 아니라 고향인 부여군 외산면에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올해 초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이흥구 부회장이 올해 1억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은 것은 80년대 초 1500만원을 기부했으나 이후 추가 장학금이 모이지 않아 재단 설립을 위해 올해 추가로 장학금을 내놓은 것이다.
더욱이 8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서울의 단독주택 1채가 350만원대로 무려 5채에 해당하는 거액이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흥구 전 부회장은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매년 선정하고 있는 낙농대상 수상 당시에도 상금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흥구 전 부회장은 “평생을 월급쟁이로 살아오며 풍족하지는 않은 생활이었지만 선친의 가르침으로 조금이라도 이웃과 나누는 것이 생활이 돼 나눔축산운동에도 동참하게 됐다”며 “지금도 현직에서 물러난 지 한참 됐지만 지인들과의 만남에서도 나눔축산운동에 동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환 상임공동대표(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40여 년 동안 축산업과 관련하여 많은 기여를 해 오셨고, 6년 동안 꾸준히 나눔축산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이흥구 후원자님께 특별히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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