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만큼은 아니더라도…
명성만큼은 아니더라도…
  • 김기슬 기자
  • 승인 2019.11.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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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에티스는 세계 굴지의 다국적 동물약품업체다.
포브스지 선정 ‘미국 최고의 직장’, 워킹마더지 선정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회사 Top 10’에 오르는 등 꿈의 직장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이런 꿈의 직장인 조에티스가 유독 한국에서만은 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조와의 불협화음이 바로 그것이다.
조에티스 노조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사측은 기존 노조활동의 대폭 축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활동을 위해 부여되는 근로면제시간을 기존 1200시간에서 500시간으로 삭감하자는게 대표적 예다.
이는 사실상 지회장의 활동을 차단함으로써 조합활동을 제약하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측은 임금협상 도중 독단적으로 사측의 안대로 임금인상을 단행하는가 하면, 예정된 교섭을 거부하는 등 교섭을 결렬시키기도 했다.
일부 조합원이 이틀간 파업 후 출근하자 직장폐쇄를 통보하고 경비용역업체까지 불러 출입을 막았으며, 다시 파업하지 않을 것을 요구하며 직장 폐쇄를 유지했다.
또한 노조 탈퇴자를 양돈팀 팀장으로 진급시키는 한편, 조합원들에게 ‘성실의무 위반, 직장질서 침해’라는 추상적 근거로 조합원 2/3에게 징계를 남발했다.
이는 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모든 일들이 2019년 현재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한국조에티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이에 조에티스 노조는 최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용노동부에 한국조에티스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노조탄압과 부당 노동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부당노동행위자와 노사갈등의 책임자 엄벌을 통해 지금이라도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지난 13일 사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갈등을 개선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지만 28일 현재 더이상 진전된 것이 없으며, 일부 부서의 경우 아직도 부분 파업과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도 많은 시선들이 조에티스로 향하고 있음을 사측은 잊지말기 바란다. 갈등은 빠른 봉합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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