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준의 세계는 우리는

일본 JMILK, ‘낙농유업 중장기 전략・비전’ 발표
지속가능한 전략・행동・정책지원 방향성 제시

일본낙농유업협회(JMILK)는 지난 10월 23일, 낙농업계와 유업계가 공동으로 수립한 ‘일본 낙농유업 중장기 전략・비전’을 발표했다. 다음세대에게 지속가능한 산업을 물려주기 위한 향후 낙농유업의 자세와 함께 추진해야 할 전략, 요구되는 협동행동, 정책지원 등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중장기 목표로 2030년도 원유생산량을 775~800만 톤으로 설정했다.
이번 전략・비전 내용은 내년 봄에 수립되는 ‘낙농・육용우 근대화 기본방침(이하 ‘근대화 기본방침’)’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유업체 거출금으로 시행중인 특별대책은 사업목적 달성을 위해 가족농 육성과 도부현의 원유생산기반 강화에 초점을 맞춰 연간 5억 엔 규모의 사업을 5년 동안 계속 실시한다.
이번에 발표한 전략・비전은 ‘환경분석’, ‘전략설계’, '행동계획’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환경분석’은 불안정한 원유 수급구조, 그리고 향후 부족이 예상되는 세계 유제품 수급상황, 취약한 우유생산비 구조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전략설계’는 우유의 가치향상과 지속적인 산업규모 확대를 위한 ‘성장성’,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강인성’, 사회의 요구에 맞춰 소비자에게 신뢰와 공감을 받는 ‘사회성’ 3가지 관점을 요소로 제시했다. 이러한 3가지 관점에서 미래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해소하고, 다양한 가치관・스타일을 인정하지만 자신의 주장을 반복하는 행동을 통제함으로서 낙농유업이 일체가 되는 협동행동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끝으로 ‘행동계획’은 ①낙농생산기반 강화, ②우유・유제품시장 규모확대, ③우유의 가치향상과 가능성 확대, ④경제변동과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력 강화, ⑤변화에 강한 목장경영구조 구축, ⑥글로벌화에 대응한 경쟁력 강화, ⑦낙농유업의 다면적 기능 활용 확대, ⑧낙농유업의 지속가능성을 발전시키기 위한 개선・강화 등이 필요하다.
또한 원유생산 목표량은 다음세대 낙농유업 종사자가 안심할 수 있고 의욕을 환기시킬 수 있도록 현재 낙농상황을 토대로 독자적으로 설정했다.
예측된 생산량 변동폭 중에서 정부의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여 도부현 낙농이 생산량을 회복한다는 것을 전제로 10년 후인 2030년도 생산목표량을 775~800만 톤(홋카이도 445~460만 톤, 도부현 330~340만 톤)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JMILK는 2019년도(2019.4~2020.3월) 원유생산량을 731만 8000톤, 2020년도(2020.4~2021.3월) 생산량을 741만 5000톤으로 전망했다. 원유생산 목표량은 내년 봄에 수립되는 낙농・육용우 근대화 기본방침에 반영되도록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더불어 낙농가의 사육규모 확대 추세를 토대로 자급사료 생산이 용이한 환경정비, 환경부하 경감을 위한 분뇨처리시설 정비에 대한 지원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유업체 거출금을 재원으로 JMILK가 독자적으로 낙농가의 젖소 생우수입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낙농유업 산업기반강화 특별대책사업’은 당초 사업목적인 가족목장과 도부현 원유생산기반 강화에 중점을 두고 연간 5억 엔 규모의 예산을 5년 동안 계속 지원한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