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농업발전 기여 유공자 160명 포상
장관 “축산 체질 개선” 밝혀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농민단체 대표들이 축하 떡케익을 절단하고 있다.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농민단체 대표들이 축하 떡케익을 절단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 24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장, 농업인, 소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농식품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60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포상 현황은 △산업훈장 8명 △산업포장 10명 △대통령표창 32명 △총리표창 40명 △장관표창 70명 등이다. 최고의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은 ‘우리화훼 종묘’의 김재서 대표(57세)와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의 정만기 조합장(63세)에게 돌아갔다.
축산분야 수상자를 살펴보면 ▲동탑산업훈장 문정진 만경농장 대표(한국토종닭협회장) ▲산업포장 이제만 대전충남양돈농협 조합장 ▲대통령표창 △강성기 가야농장 대표 △최명회 노곡목장 대표(한국홀스타인개량협의회장) △박주남 해송축산 대표(한돈협회 해남지부장) △고기정 서성목장 대표 ▲국무총리표창 김정주 한국양계TS 소장 등이 영예를 안았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태풍,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등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한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또 농업의 공익·사회적 기능이 확산되고 농업이 미래 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 장관은 “정부가 미래농업 협상에서 WTO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상실감이 크실 것 같다”며 “정부는 미래 WTO 농업 협상에서 쌀 등 국내 농업의 민감 분야를 최대한 보호하고, 국내 농업에 영향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피해보전대책을 마련하겠다. 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또 “농업이 환경과 농촌다움을 유지·발전시키는 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수질오염과 분뇨·악취 발생, 가축질병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축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겠다. PLS 제도가 연착륙되고, 항생제 등 동물용의약품의 오남용도 줄여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