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호 (경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가축의 건강한 사양관리를 위해선 모기에 대한 가축 사전 방역과 예방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
가축에 의해 전염되는 가축 질병은 대부분 여름철에 감염되어 겨울철에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사전 대책을 수립해 실천하지 않으면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특히 모기매개 질병인 소 아까바네병과 소 유행열, 돼지 일본 뇌염 등은 모기 발생이 많아지기 이전인 6월에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할 것이다.
양축 농가들은 모기매개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모기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이전인 6월까지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정기적인 살충제 소독과 축사주위 물웅덩이를 제거하여 모기가 다량 발생하지 못하도록 주위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또 여름철에는 축사 내에 대형 선풍기를 틀어주거나 모기퇴치 전구 등을 이용해 모기가 가축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여름철 모기매개 질병에 대비한 예방실천이 중요하다고 본다.
한편 날씨가 서서히 더워지기 시작하면 가축의 물먹는 양이 늘어나게 되므로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방목장에는 염분공급시설을 설치해 소금을 자유로이 먹을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또한 가축이 기생충에 감염될 경우 직접 보이지 않는 손실이 발생하므로 가축의 분변을 채취하여 가까운 농업기술센터 가축질병진단실에서 기생충란 검사를 받아보되, 감염된 소는 요즘 적용약제를 투여함으로써 가축의 생산성을 높이도록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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