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농업분야 개도국 지위 포기를 규탄하는 대규모 농민대회가 지난 13일 여의도 국민은행앞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1만여 명의 농민들은 일방적인 개도국 지위 포기를 규탄하는 하는 한편 최소한의 생존권 보장을 요구했다.
특히 농민들은 개도국 지위 포기 과정에서 대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과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안마련을 지속해서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안 없이 지위 포기를 선언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농민들이 생존권 보장을 위해 주장하고 있는 것은 △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안정적인 재정 지원 △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익형직불제 전면 시행 △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보장 및 국내 농산물 수요 확대 방안 마련 △ 청년⋅후계 농업인 육성 대책 마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