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써코·호흡기질병 동시 예방

생후 5~7주 1차, 2주 후 2차 접종
써코감염증 예방, 사료효율 개선

 

현장 수의사들에 따르면 날씨변화가 심한 환절기가 도래함에 따라 육성·비육구간에서 파스튜렐라성 폐렴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대다수의 양돈장에서 자돈에 써코백신을 접종하고 있지만 10주령 이상의 돼지(육성·비육구간) 혈액 내에서 써코바이러스(PCV2) 항원이 검출되는 농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진다.
후반기 써코감염증에 의해 육성·비육구간 복합호흡기증후군(PRDC)의 발생증가 및 사료효율 감소, 출하지연 등의 경제적 손실을 안겨주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중앙백신연구소의 ‘에이피엠-엑스(APM-X)’는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CAKY98주)을 비롯해 파스튜렐라폐렴을 유발하는 파스튜렐라 멀토시다 타입 A형의 정제균체항원과 흉막폐렴균 1·2·5형의 정체균체, 흉막폐렴 재조합 톡소이드Ⅰ·Ⅱ·Ⅲ 등을 함유해 보다 효과적으로 써코와 흉막폐렴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모돈 500마리 규모(후보돈 포함)의 B농장에 ‘APM-X’ 백신을 접종 시험한 결과 혈액 내 써코바이러스 항원이 음성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시험군에서도 ‘APM-X’를 9주령에 적용 이후 항체양성을 보이다가, 12주령 이후 항체상승 없이 안정적인 항체흐름을 보였고 모든 구간 PCV2 혈증이 나타나지 않았다.
해당 농장의 경우 성적도 개선됐다. 비육장 폐사마릿수가 7개월 평균 54% 감소했고, MSY는 1마리가 증가, 전입마릿수 대비 출하율은 7개월 평균 5% 증가, 상시마릿수 대비 출하율은 7개월 평균 1.3% 증가하는 등의 효과를 거둔 것.
중앙백신연구소 관계자는 “‘APM-X’는 돼지의 흉막폐렴 및 파스튜렐라폐렴, 써코바이러스 2형의 감염을 동시에 예방하는 백신으로, 생후 5~7주령에 1차, 2주 후에 2차 접종(1마리당 2㎖씩 이근부 근육에 접종)을 실시하면 된다”면서 “해당 백신 접종을 통해 질병 예방, 사료효율 개선, 출하 증가 등으로 농장 수익 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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