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에 2만7020㎡ 연구·가축시설 갖춰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종합연구동 전경.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종합연구동 전경.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가 함양시대를 열었다.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가 전북 남원시대를 접고 경남 함양군 서상면으로 이전 완료해 지난 1일부터 새로운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는 가축질병 발생에 대비한 국가 주요 축종 및 유전자원의 안전한 분산 보존을 위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성이 적고 구제역 등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인 함양군 서상면 덕유월성로 일원으로 2013년 1월 이전대상지가 확정된 이후 지난 2017년 3월, 신축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30일, 이전을 완료했다.
가축유전자원센터는 농촌진흥청 예산 1124억 원이 투입됐으며, 종합연구동을 포함한 54개동 2만7020㎡의 연구·가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약 45ha의 초지와 사료포가 조성되어 있다. 종합연구동에는 지하 1층, 지상 3층에 실험실, 연구실, 강당 등이 들어섰다.
유전자원 생축 보존을 위한 사육시설에는 밀폐형 차량 소독시설과 대인 소독시설인 샤워와 건식사우나 시설을 각 축사에 설치해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가 주요 종축과 가축유전자원의 안전한 보전에 빈틈이 없도록 설계되어 있다.
가축유전자원센터는 재래가축, 천연기념물 등 국가 중요 가축유전자원의 안전한 보존과 관리뿐만 아니라 가축생명자원의 가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전자원 특성평가 고도화 기술을 개발하고, 유전적 다양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연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가축유전자원센터 이전으로 구제역과 AI 등 가축질병으로부터 경남도가 안전하다는 청정이미지를 더욱 높이고, 더불어 국가기관 유치를 통해 도내 축산농가에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우량가축 공급은 물론 지역경제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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