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업체 옵티팜이 이종이식 거부반응을 획기적으로 낮춘 다중형질전환돼지 제조방법 특허를 획득했다.
옵티팜은 지난달 30일 ‘돼지 GGTA1, CMAH, iGb3s, β4GalNT2 유전자가 결손 된 이종장기이식을 위한 형질전환 복제돼지 및 이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전자 제어기술을 이용해 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했을 때 발생하는 면역거부반응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옵티팜은 이 같은 다중형질전환 복제돼지를 다수 생산·보유하고 있다.
이종의 장기가 생체장기를 완전히 대체함으로써 활성화 될 경우, 이종장기이식은 장기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중 미니돼지의 장기는 인간과 형태학적, 유전학적으로 비슷한 것으로 여러 문헌들에서 검증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기술로는 미니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게 될 경우 심각한 면역거부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들이 다수 존재한다.
회사 관계자는 “본 발명에 따른 형질전환 복제돼지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GGTA1, CMAH, iGb3s, β4GalNT2 등 네 개 유전자를 동시에 결손시켜 이종장기이식에서 발생하는 면역거부반응을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생산된 돼지의 상용화를 위해서 추가적인 연구와 지속적인 검증이 있어야 하겠지만, 향후 이종 간 장기 및 세포 이식을 위한 공여 동물로서 비임상 및 임상 연구를 위해 유용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