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상태 악화 심각한 수준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축산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경영정책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일손부족으로 인한 경영상태 악화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시간당 6470원이었던 최저임금은 지난해 7530원, 올해는 8350원까지 상승했다.
최저임금 인상 전인 2017년과 비교할 때 1880원, 무려 29%나 증가한 것이다.
이는 비단 농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관련업체 역시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가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심각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업무시간 단축과 맞물려 생산량도 함께 줄어든다는 것.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선 추가인력 고용이 이뤄져야 하는데 가뜩이나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인력을 고용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같다는게 그 이유다.
아울러 52시간 근무제는 현재 300인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0~300인 미만 사업장까지 적용됨에 따라 피해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업계관계자는  “최저임금 상승과 주 52시간 적용에 따른 비용의 상승은 고스란히 농가들의 소득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화 및 축산업 주52시간 제외 등 업계의 특성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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