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평, 개발…특허 출원 중
550만원대 미국산보다 저렴
비용 절감생산성 향상 기대

축우용(사진 위)과 양돈용 사료섭취량 자동 조사기.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식품 R&D 과제를 지원해 축우 및 양돈용 사료 섭취량을 자동으로 측정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정보제공하는 자동 조사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2016년부터 3년간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과 사양관리 편의성 향상을 위해 사료 섭취량 자동 조사기 개발 연구를 지원해왔다. 연구과제명은 축산 스마트팜용 ICT 기자재 국산화 기술개발.
연구를 주관한 ㈜다운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사료 섭취량 자동 조사기는 노동력을 수작업 대비 2.6배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진국 기계 대비 최고 45% 저렴한 수준의 가격으로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산 대비 21%, 유럽 기계 대비 45% 저렴한 550만 원 수준의 가격으로 사양관리비용 절감 및 농가 생산비를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축우·양돈용 사료섭취량 자동 조사기의 국산 개발을 통해 수입 ICT 장비 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국내 축산 관련 연구진의 연구 장비로도 활용이 가능해 보다 나은 축산업 환경 조성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했다.
오경태 농기평 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섭취사료 자동 조사기는 원격제어가 가능한 자동 사료급여기와 환기장치 등 다른 스마트팜 장치와 융합되어 활용된다”며 “사양관리 편의성이 극대화될 수 있고, 우리나라 스마트팜 기술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품의 실증실험을 통한 기능 검증을 위해 현재 전남 강진 소재 시범농가에 8대 설치·운영(2017년 9월), 충남 청양 축산기술연구소에 24대 설치·운영(2017년 12월) 중이다. 또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특허 출원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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