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찰검사 강화 등

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조선기)는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도내 발생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야생 조류에 대한 예찰검사를 강화하는 등 선제적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 12일 천안 봉강천 야생조류분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혈구응집소표준혈청형5’ 항원이 검출됨에 따른 강화 조치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14일부터 28일 까지 도내 5개 철새 도래지에 대해 주 1회 야생조류 폐사체 및 분변 검사를 실시했다.
이 같은 검사는 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본소가 지난 6월 야생동물 질병진단 기관으로 지정되어 야생동물 질병검사가 가능해짐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 철새 등 야생조류에 대한 검사 강화를 통해 조기색출과 초기대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기 소장은 “축산농가에 대한 철새 유입이 증가되는 시기인 만큼 농장 내 축사 발판소독조 운영, 그물망 설치·보수 등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해야 된다”고 말하고 “농장 출입통제 및 출입구 소독시설 운영 등 농가 자율방역 강화와 이상 징후 확인 시 신속히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동물위생시험소는 예찰검사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혈구응집소표준혈청형5와 7의 항원이 검출될 경우 고병원성 여부 확진 전이라도 신속한 야생동물 방역대 설정 및 방역대 내 일제 검사 등 강도 높은 차단방역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