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한돈산업 발전방향Ⅸ

다음은 열두 번째로 동물복지에 대한 지속적인 접근 및 실행이다. 동물복지가 영국왕실에서부터 유래하여 EU 전지역을 거쳐 미국, 남미로 옮겨가고 있다.
과거 양적 소비에서 질적소비로, 다시 가치소비로 이어지면서 동물복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아지고 대형 유통업체에서 동물복지를 충족하는 축산물 생산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멀지않아 국내에서도 동물복지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 될 것이다.
EU내에서도 국가별로 복지기준을 상이하게 적용하는 사례가 많다. 예를 들면 덴마크이다. 두당 가축사육면적을 돼지의 무게에 따라 각각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동물복지 실시로 인한 영향 또한 각국마다 상이하다. 덴마크에서 동물복지에 따른 영향 조사와 향후 발전방향을 살펴보면 1) 새끼돼지 생존율 향상이다. 앞으로 더 낮은 사망률에 기여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모범 경영 관행도 파악하여 전 양돈농가가 공유하고 있다.
2) 생산 과정 전반에 걸쳐 모돈의 여유있는 관리로서 분만 및 수유 기간 동안 모돈을 위한 최적의 시스템 연구를 통하여 2020년까지 덴마크 모돈의 10%를 향상된 복지 시스템에 두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3) 수컷 새끼돼지의 거세없이 ‘웅취‘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안 전략 개발로서 EU와 함께 덴마크는 수컷 새끼돼지의 거세 과정을 단계적으로 없에는데 초점을 맞춘 '돼지 외과적 거세 대안에 대한 EU 선언'에 서명하였으며 2009년부터 덴마크에서 법적 요건이 되어 왔으나, 대체 전략을 검토하기 위한 주요 연구가 진행 중이다.
4) 꼬리 물림 방지 대책으로 꼬리 도킹 사용도 감소시키고 있다. 앞으로도 원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발생 예방 방법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가 현재 진행 중이다.
5) 성체 돼지의 위궤양 발생률 감소로서 새로운 사료실험이 실시되고 있으며 광범위한 검사가 현재 이루어지는 중이다.
결국 한번 정해진 복지기준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통하여 동물복지가 생산성과 연계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동물복지를 관철하기 위한 여러 NGO 활동도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1) CP푸드는 2025년까지 태국 내에서 사육하고 있는 임신한 돼지를 우리에서 자유롭게 꺼내 줄 것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2028년까지 이를 완수하도록 할 것이라는 내용을 포함하는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하였으며 보고서에는 동물 복지 증진을 위한 결의로 항생제 사용과 동물 복지 정책에 대한 전 세계적인 비전이 포함되어 있음.
2) 태국 회사 베타그로사가 2027년까지 임신한 돼지를 우리에서 해방시키겠다고 세계동물보호단체와 약속한 이후, 중국의 절강성푸드가 2025년까지 임신한 돼지들을 우리에서 꺼내겠다고 약속하는 데도 영향.
3) 세계동물보호단체는 전 세계 돼지 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Raise pig sright(올바른 돼지사육)’ 캠페인을 발표
4) 슈퍼마켓 체인들이 동물복지 돼지고기를 구매할 것을 요구하는 전 세계적인 캠페인을 시작하였으며 89%의 소비자들이 슈퍼마켓 ( 월마트, 테스코, 까르푸등 전세계의 주요 리테일러 ) 대상으로 복지가 열악한 농장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의 구매를 중지할 것을 요구하였고 바꾸겠다고 응답.
5) 소비자들의 72%는 공장형 농장에서 돼지를 키우는 방식이 “화나게 하고”, “잘못 되었으며”, “충격적” 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고기 없는 월요일(Meatless Monday)’ 캠페인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덴마크에서 동불복지를 충족한 돼지운송규정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동물의 수집 및 적재 전 청소인증서 제공.(국외차량)
2) 차량의 48시간 격리 요건 준수 확인.(외국에서 덴마크에 들어오는 차량은 세척 및 소독구역에서)
3) 적색 청소 증명서, 녹색 세척 증명서 발급 받아야.
4) ASF, FMD 지역 통과하는 차량 48시간 격리.
5) 가축 운송업자 QS 인증.
6) 특정 위험지역은 지속적으로 Update.
7) 동물은 8시간 이상 운송되어서는 안됨.(장거리 이동 시 당국 승인)
8) 차량 내 급수 시스템, 온도계, 기계적 환기시스템 및 네비게이션 설치.
  - 위반시 → 벌금 10,000 DKK 및 3개월 이내 추가 위반시 운송표준인증서 철회 및 20,000 DKK 벌금으로 강력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알 수있다.
열세 번째로 분뇨자원화와 냄새 관련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이다.
메릴랜드 주 농무부(Agricultural Department of Agriculture)는 경종농가들이 어떻게 축사분뇨를 유기 농작물 비료 및 토양 개량제로 사용하는지에 대해 교육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천연 비료, 분뇨’ 캠페인에는 경종농가들이 지방 하천, 강 등의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취해야 할 조치에 대한 정보도 포함한 메릴랜드주 영양관리규정(Nutrient Management Regulations)을 운용하고 있다.
이 규정에는 경종농가들이 겨울철과 같이 땅이 얼어붙은 상태에서 밭에 분뇨를 뿌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작업 농장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분뇨의 냄새를 맡을 것이며 분뇨 살포를 위하여 시골에서 느리게 이동하는 농기구가 있을 것인데 부디 열심히 일에 매진하고 있는 축산 및 경종농가를 위해 인내를 가져 주길 바란다고 도시민들을 설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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