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희생 요구엔 투쟁”
농축산연합회, 강력히 반발

한국농축산연합회 대표단체장들이 지난 8일 국회앞에서 WTO 개도국 지위 유지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대표단체장들이 지난 8일 국회앞에서 WTO 개도국 지위 유지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WTO 개도국 지위 유지를 위해 농축산업계가 한목소리를 냈다. 28개 농축산 생산단체 연합인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지난 8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WTO 개도국 지위 유지를 강력하게 촉구 했다.
이날 임영호 농축산연합회장은 “WTO 개도국 지위 문제는 농업과 농촌, 농민의 생사와 직결되는 거대한 태풍의 눈임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는 계속해서 개도국 지위포기를 염두에 둔 발언을 쏟아내며 여전히 국익이라는 미명하에 우리의 희생을 요구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정부와 맞서 투쟁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WTO 개도국 지위 문제 당사자인 농업단체와 전문가,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경제부처를 한데 묶은 비상대책기구를 조속히 구성해 가동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더불어 농업의 근본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업 예산 확대 편성, 국내 농산물 수요 기반 확대, 공익형 직불제 즉각 도입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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