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기술 갖춘 농업인
실습형 현장 중심 교육
개량생산성 향상 큰 힘

춘천캠퍼스의 김병옥·권경애 부부(플러스농장 대표) 교육생.
원주 캠퍼스 오명근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축사를 점검하고 있다.

 

강원농업마이스터대학(학장 송영한) 축산학과 한우전공은 13년 이상의 농업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중상급 이상의 기술을 보유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우분야의 명인 배출을 위해 실습형 현장 중심 기술·경영교육(2년 과정) 등의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강원농업마이스터대학 한우전공은 춘천캠퍼스(주임교수 강원대 장애라)와 원주캠퍼스(주임교수 상지대 정의룡)에서 운영되고 있다. 각 캠퍼스별 우수 축산농가를 소개한다.

 

# 춘천캠퍼스
춘천캠퍼스의 김병옥·권경애 부부(플러스농장 대표) 교육생은 철원군 동송읍에서 20년째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3000평 부지의 축사를 5개동으로 분리해 번식우 2동, 비육우, 거세육성, 암소육성 등으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으며, 번식우 130여 마리를 비롯해 330여 마리를 일관사육하고 있다. 플러스 농장은 연 120마리의 송아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1등급 출현율을 95%이상 유지하고 있다.
또한 30만평 이상의 논에서 자가볏짚과 3만평의 밭에서 옥수수사일리지를 생산하기 때문에 조사료 자원이 매우 풍부하다. 이러한 조사료 자원을 사용해 자가TMR을 제조, 이용하고 있다. 육성우와 비육우는 각각의 배합기로 TMR을 제조해 각 월령에 맞는 배합비를 적용하기 때문에 영양면에서나 사료비 절감면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고 있다.
현재 김병옥·권경애 부부는 개체혈통 조회 및 꾸준한 계획교배를 통해 우량한 후대를 생산하고 우수한 정액을 확보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플러스농장은 2011년 HACCP인증을 받았으며 이후 깨끗한 농장을 지정받는 등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김병옥·권경애 부부는 “소와 사람이 모두 건강한 농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축산인에게 모범이 되는 농장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원주캠퍼스
원주캠퍼스의 오명근(우리한우목장 대표) 교육생은 횡성군 서원면에서 30년째 농업에 종사, 한우 사육을 20년째 하고 있다. 현재 축사에서는 번식우만을 100마리 사육하고 있으며, 농가만의 사양관리 방법으로는 10계대 이상을 목표로, 번식우를 모두 고등 등록우로 교체하며 우량 암소를 많이 늘리는 것을 목표로 두고 운영하고 있다. 목장에서의 조사료 사용은 배합사료와 볏짚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1년 1마리 분만으로 생산비를 절감한다. 오명근 교육생의 축사 퇴비사 시설은 통풍이 잘 되도록 설계됐으며, 주기적인 소독을 통한 깨끗한 퇴비사 시설로 주변 축산인 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오명근 교육생은 “앞으로의 목표는 무리하게 사육마릿수를 늘리지 않고 개량 목표를 두고 우량 암소로 씨암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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