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은 지난 17일 오전 6시 30분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공식 확인됨에 따라 긴급히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상용 조합장은 직접 상황실을 운영, 조합원들 농장의 방역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실시간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진행 상황에 대한 회의를 열어 관련 보고를 받았다.
특히 19일 상황보고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최초로 발생된 경기 연천 농장을 방문했던 차량이 조합 관할구역인 경북 칠곡과 김천, 예천 지역을 다녀간 것이 공식 확인됨에 따라 경북지역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 관련 조치사항들을 점검해 나갔다.
이날 회의에서 이상용 조합장은 현장방역과 초동대처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며, 조합원 농가에게 필요한 조치사항 등을 잘 안내해주기를 관련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또한 검역본부 및 FAO에서 인증 받은 ‘버콘-S’ 소독제 1억원 상당을 확보, 전 조합원에게 배부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이상용 조합장은 “우려하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양돈농가들의 걱정이 크다”며 “긴장감을 갖고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아프리카돼지열병 잠복기가 4~19일임을 고려할 때 앞으로 3주간을 중요한 시기라 보고, 가용한 모든 여건을 활용해 조합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철저한 방역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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