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건강 유해 근거 없다”
미국 심장협회, 적극 추천
최근 소고기 살코기를 즐겨 먹으면 심장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심장협회가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인의 첫 번째 사망원인은 심혈관 질환인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 유지, 금연, 운동 등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중요하고, 이와 더불어 소고기 살코기를 즐겨 먹는 것도 심장 건강을 돕는 방법이다.
기름기 없는 살코기는 단백질 공급원으로 중요할 뿐 아니라 최근 몇 년 간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증거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일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살코기가 심장병 위험 증가 요인이 된다는 정보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2012년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기름기 없는 살코기를 매일 100~150g 섭취한 사람의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가 10% 감소했다. 또 고혈압 환자를 위한 식단인 DASH 식단에서도 살코기 등 기름기 없는 단백질 식품은 과일, 채소, 통곡, 저지방 유제품과 함께 최고의 심장 건강 식품으로 추천된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미국 캔자스주의 <오세이지 카운티 헤럴드 크로니클>지가 발표한 기사를 인용하면서 소고기 지방의 절반은 올리브유에서 발견되는 지방과 같은 종류인 단일 불포화 지방이라고 밝혔다.
또 기사를 인용하면서 포화지방이 혈관 건강에 해로운 것은 맞지만 소고기에 함유된 포화 지방의 3분의 1은 혈관 건강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스테아린산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고기는 닭고기‧생선보다 미오글로빈을 더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흔히 적색육이라고 불린다. 미오글로빈은 고기에 함유된 색소 단백질로 근육에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소고기엔 양질의 단백질 외에 철분‧아연‧비타민 B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