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현장 진단용 유전자진단 키트 개발 70분 이내 확인

미코바이오메드의 PCR316. 모바일 랩을 이용한 현장 진단 모식도.(사진 오른쪽)
미코바이오메드의 PCR316. 모바일 랩을 이용한 현장 진단 모식도.(사진 오른쪽)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한 현장 대응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미코바이오메드가 빠른 현장 진단이 가능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진단 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구제역과 달리 간이 진단키트가 없어 혈액 샘플을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까지 가져가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단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다.
순수 국내기술의 신속 현장진단(POCT)용 의료기기 및 시약 전문기업인 미코바이오메드가 개발한 해당 진단키트는 특화된 미소유체 바이오칩이 적용되어 차량 실험실 운용도 가능한 실시간 유전자 증폭 장비(Real-time PCR) 및 핵산 추출(Sample Prep) 장비를 사용해 70분 이내에 유전자 진단이 가능하다. 이에 비해 일반적인 유전자 진단 장비를 사용할 경우 약 120분 가량의 진단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아프리카돼지열병뿐만 아니라 지카바이러스, 댕기열, 치킨쿤야와 같은 아프리카 열병, 말라리아, 결핵, HBV, HCV, HIV 등 바이러스와 살모넬라를 포함한 식중독균 그리고, 조류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동물 바이러스의 유전자 진단이 가능한 신속 현장 진단용 진단시스템과 진단키트로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2018 평창올림픽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탄저균, 한탄 바이러스 등과 같은 생물 테러에 대비한 이동형 진단시험실 (Mobile Laboratory)을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운영하여 현장진단(POCT)분야에서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키트 인증을 신청한 상태이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신속한 현장진단에 자신감을 갖고 있어 당국의 빠른 평가와 시스템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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