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외식유통업체와 협약

김만섭 오리협회장(왼쪽에서 두 번 째)과 외식·유통업체 관계자들이 오리고기 판매확대를 위한 MOU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만섭 오리협회장(왼쪽에서 두 번 째)과 외식·유통업체 관계자들이 오리고기 판매확대를 위한 MOU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리협회가 오리고기 판매확대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오리협회와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오리고기 판매확대를 위해 지난 17일 다육류 외식프랜차이즈와 육가공전문회사, 외식배달전문회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세종 소재 한 식당에서 진행됐으며, 김만섭 오리협회장과 오병석 농식품부 차관보, ㈜육공판 박성희·채익수 공동대표, ㈜도담 이복규 대표이사, ㈜다담푸드&㈜헬로통큰삼겹 나동숙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다육류 판매식당에서의 오리고기 추가판매 등 오리고기의 외식산업 확장 기반을 마련하고, 경기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육류 판매프랜차이즈의 경쟁력 강화 등 동반성장을 목표로 추진됐다.
주요골자는 △오리고기 메뉴 추가 및 오리고기 판매추진 △오리고기 판매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및 미디어 홍보 △오리고기 판매 및 유통실적 상호공유 및 향후 활성화를 위한 공동대응 △오리고기 소비확대 및 중량단위 판매 정착을 위한 캠페인 등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오프라인 매장 내 오리고기 추가메뉴 확대와 온라인 배달음식 내 오리고기 추가메뉴 확대 등 총 투 트랙 전략으로 세부 MOU를 체결한 것이 특징이다.
이의 일환으로 오프라인 매장 내 오리고기 추가메뉴 확대를 위해 다육류 외식프랜차이즈 ㈜육공판과 육가공전문회사 ㈜도담 간 3자 MOU를 체결하는 한편, 온라인 배달음식 내 오리고기 추가메뉴 확대를 위해 외식배달전문회사 ㈜다담푸드&헬로통큰삼겹과 MOU를 맺었다.
이를 위해 오리협회는 협회 소속 7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최저 납품가를 선정한 후 1년간 오리고기를 공급한다.
아울러 중량단위 판매정착 및 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홍보물 제작·배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만섭 오리협회장은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몸에 좋은 식품”이라면서 “이번 협약 체결이 오리고기 소비 확대를 위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육류 외식프랜차이즈 ㈜육공판은 서울·경기지역에 30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육가공전문회사 ㈜도담은 CJ푸드시스템, 롯데홈쇼핑 등 다육류 프랜차이즈 30곳과 거래 중에 있다.
또한 외식배달전문회사 ㈜다담푸드&헬로통큰삼겹은 현재 배달삼겹전문점 19호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겹반 오리반’이란 메뉴를 내세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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