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곳에 특별대책 상황실 설치

충청남도는 내년 3월까지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방지를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지난 16일 도 가축방역당국에 따르면 우선 시군을 비롯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및 농협 충남도지회 등 19곳에 특별대책 상황실을 설치, 24시간 비상상황 체제에 돌입한다. 주요 추진내용은 △가축방역관, 축산농가별 전담관, 공수의, 방역지원본부 등 현장·전화예찰 강화 △공동방제단 및 시군보유 소독차량 123대를 활용, 매주 수요일 일제 소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철새분변 등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검사 및 구제역 항체검사 등 6만1000건에 대해 실험실 검사를 실시하고, 주 1회 도와 시군 합동 교차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도 가축방역당국은 지난 10일 고마센터에서 공주시와 합동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구제역(FMD) 발생 대비 가상방역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의심축 신고접수에 따른 초동 방역팀과 전담 방역관 현장 출동 등 초동대응 조치 △방역대책본부 가동 및 기동방역기구 운영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시설 설치·운영 △전국 일시 이동제한(Standstill) 조치 △발생 농장 등에 대한 소독 및 역학조사 △살처분 및 사체 처리 △이동제한 해제 및 재입식 등의 내용으로 도와 15개 시군 담당공무원, 군·경·소방, 농·축협, 축산농가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대응 상황을 가상해 진행, 물샐틈없는 방역의지를 다진바 있다.
추욱 도 농림축산국장은 “가축방역은 지자체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꼼꼼한 축사 내외소독 등 차단방역을 위한 축산농가의 책임의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외부인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 축산당국은 지난해에도 타 시·도 보다 1개월 앞서서 상황실을 설치·운영,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비 발생을 실현한 바가 있으며 올해도 질병 없는 ‘청정 충남실현’을 위해 타 시도보다 보름 앞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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