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막아 고객 재산 지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근절되지 않고 날로 지능화 되고 있는 가운데 남다른 기지를 발휘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현명하게 지켜준 축협직원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남원축협(조합장 강병무) 하정지점에서 근무하는 왕진주(여 32) 계장이다. 왕 계장은 축협 창구 근무 3년차로 지난달 27일 창구에서 업무처리를 하던 중 한 고객을 만났다.
평소 거래를 하지 않는 처음 보는 고객으로 현금 2500만원을 들고 와서 농협 콕뱅크와 스마트뱅킹 이체한도를 상향 요청해 업무처리를 했다. 그러던 중 고객에게 한통의 전화가 왔다. 내용을 들어보니 가상계좌를 알려줄 테니 돈을 입금하라는 전화였다.
왕 계장은 이를 수상히 여겨 계좌를 확인해보니 금융사기 고위험 계좌였다. 이에 금융사기를 의심하고 고객을 설득하는 한편 남원경찰서에 신고하여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고 고객의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 주었다. 이 같은 공로로 왕 계장은 남원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강병무 조합장은 “이 같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금융 업무를 하면서 고객의 재산을 안전하게 관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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