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가축협회, ‘나눔의 집’서 곰탕 대접

 

급작스럽게 세상을 등진 아버지가 키우던 토끼를 좋은 일에 써달라며 기증한 사연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남제천농협에 근무하는 구상지 주임이다.
구상지 주임은 충북 제천시 수산면에서 토끼를 사육하던 부친 구순회 씨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시자, 부친이 키우던 토끼 150마리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한국특수가축협회에 기부했다.
이에 고인 구순회 씨의 유족과 특수가축협회는 지난 6일 경북 상주시 관내 계림성당 내 ‘나눔의 집’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 상주 토끼곰탕에서 제조한 토끼곰탕 250인분을 대접하는 등 나눔을 실천<사진>했다.
고인의 아내 김정숙 씨는 “평소 남편이 애지중지 키우던 토끼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