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식약처, 조사결과

 

축·수산용으로 판매된 항생제는 1000톤 이하였으며, 돼지와 닭에서 일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검역본부와 식약처가 공동 발간한 ‘2018년 가축·유통 축산물에 대한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축·수산용으로 판매된 항생제는 총 961톤으로 추정됐다.
소에 대한 가축 항생제 내성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였지만, 돼지와 닭은 항생제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국가 항생제 내성관리 대책목표로 설정한 닭 유래 대장균 프로르퀴놀론계(시프록사신) 항생제 내성률은 감소했지만, 페니콜계(클로람페니콜)와 제3세대 세팜계(세프티오퍼) 항생제 내성은 닭과 돼지에서 증가했다.
유통 축산물에서 분리한 대장균의 항생제 내성도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일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분야에서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테트라싸이클린계 항생제에 대한 내성은 모든 축종에서 감소했다. 반면,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페니콜린계 항생제 내성은 돼지고기와 닭고기에서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실제 최근 10년간 페니콜계 항생제 내성률은 돼지고기는 지난 2009년 33%에서 지난해 54%로, 닭고기는 2009년 35%에서 지난해 55%까지 상승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축산분야의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고 있어 항생제 사용 가이드라인 개발과 함께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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