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질병전문가들, 악성질병 대응 논의
27개국 900여명 참석
3일간 105개 구두발표

 

2019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APVS 2019)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당초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APVS 2019는 아시아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 확산되는 등 방역 위험 때문에 서울로 장소를 옮겨 개최됐다.
APVS 2019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27개국에서 900여명의 양돈수의사와 양돈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205개의 포스터와 105개의 구두발표가 이어졌다.
APVS 2019 조직위원회는 특히 이번 대회의 성격을 질병·방역 학회를 추구하며 진행했다. 세계 각국의 질병 전문가를 초빙해 ASF, 구제역 등 악성가축질병은 물론 호흡기·소화기 주요 질병, 다산성모돈 질병관리, 차단방역 등에 초첨을 두고 효율적 대응방안을 모색한 것. 26일에는 필리핀,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대만 등 나라별 질병·방역 정보를 공유했으며, 28일 ASF 포럼에서는 독일, 스페인,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전문가 등이 참여해 중국, 베트남 등이 ASF 확산저지에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ASF 향후 전개방향을 전망했다. 또한 ASF 백신 개발 동향 등을 살피고, 비발생국 유입 리스트를 살폈다. 이외에도 이번 대회에서는 205개 포스터와 105개 구두발표가 진행돼 질병·방역 학회로서 그 면모를 확고히 했다. 이번 대회는 26일 개막식 날에만 총 27개국 900여명이 참석하는 등 규모 면에서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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