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법화, 축분 부숙도’ 협력키로

 

“돼지고기 소비촉진과 미허가 축사 적법화 및 부숙도 문제 등에 비상한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최근 열린 대전충남축협운영협의회(의장 천해수 아산축협장) 제6차 정례협의회에 참석, 조합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최근 양축농가의 현안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재발방지를 위한 방역문제를 비롯 최근의 축산현안과제를 설명한 뒤 양돈의 경우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과 경기둔화 등에 따른 소비침체로 양돈농가 및 양돈농협에서 돈육재고가 늘어나는 등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소비촉진운동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와함께 미허가 축사의 적법화는 물론 내년 3월에 시행되는 축분의 부속도 문제에도 양축가 조합원과 축협의 역할 증진을 위해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대표는 특히 부숙도 문제는 미허가축사의 경우 100㎡이하는 적법화에서 면제되고 있는 점을 감안, 부숙도 문제 역시 축사 100㎡이하의 농가에서는 면제되도록 관계당국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최근의 한우 송아지 산지가격 급등과 관련, 우량 송아지 생산기지화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참석 조합장들은 축분의 부숙도 문제는 미허가 축사 적법화문제와 더불어 양축가 조합원에게는 현안과제라고 강조하고 영농조합법인 등을 통한 축분 공동하치장 건설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지난 19일 대전충남양계농협(조합장 임상덕)의 유사로 천안소재 비렌티웨딩홀에서 가진 대전충남축협운영협의회에서는 또 충남도청 오진기 축산과장과 임승범 동물방역위생과장도 초청, 부숙도 문제와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백신투여와 관련된 사항에 대한 현장 애로사항을 지적하고 축산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추진을 요청했다.
관내 조합장 18명이 참석한 이날 협의회에서 배석한 충남농협 조소행 본부장과 천해수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8년 동안 축산이미지 개선에 성과를 거둬온 나눔축산운동을 더욱 활성화키 위해 조합의 임원이나 대의원 등에 대한 회원화 문제에 관심을 당부하는 한편 신용사업의 연체문제 등에도 각별한 관심을 통해 연말 건전결산이 이뤄지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협의회 말미에는 목우촌 관계자가 나와 다가오는 추석명절에 목우촌선물세트의 적극적인 판매를 요청하는 설명회도 가졌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