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임직원, 고통 분담
‘더먹기 운동’ 캠페인 전개

안병우 상무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김원석 농업경제대표김태환 축산경제대표김진원 상무가 양파마늘과 연계,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강조하고 있다.
안병우 상무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김원석 농업경제대표김태환 축산경제대표김진원 상무가 양파마늘과 연계,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강조하고 있다.

 

농협 전 임직원은 지난 14일 구내식당에서 최근 돼지 도매가격과 양파‧마늘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와 양파‧마늘농가에 전 임직원의 마음을 담아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돼지고기와 양파‧마늘 먹고 농가소득 더하고 건강 더하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한국양파산업연합회, 한국마늘산업연합회가 함께했으며 축산경제대표와 농업경제대표는 돼지수육, 돼지불고기, 양파김치, 마늘통구이 등 1500인분의 요리를 준비해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농가의 마음을 담아 음식을 나누어 주고 식사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 10월부터 하락한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올 3~4월 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계절적 성수기인 5~6월에도 회복이 되지 않고, 오히려 7월 말 기준 작년 동월대비 약 20%이상 하락해 농가들은 불황기가 장기화되지 않을까 걱정하며 시름에 잠겨 있는 상황이다.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는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국내산 돼지고기 공급량 증가, 수입산 재고 증가와 경기위축, 주 52시간 근무제, 윤창호법 도입등 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른 회식, 외식, 구이문화 감소 등에서 찾을 수 있다.
농협은 돼지가격 회복을 위해 계통매장 가격할인 행사, 한돈 뒷다리살 구매·공급 협약체결 물량 확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범농협 구내식당 주 2회 한돈 메뉴 편성, 한돈 선물세트 팔아주기, 우리돼지 한돈 더 먹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편, 올해 양파도 평년대비 25만톤이 과잉 생산됨으로써 1kg당 가격이 7월말 기준 518원까지 떨어졌고, 마늘도 1kg당 4067원까지 떨어져 생산농가들의 근심이 날로 깊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농협은 양파・마늘은 올해 5월부터 시장격리, 특판행사, 홍보 캠페인 등을 전개하여 가격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가격 회복 시까지 지속적인 소비촉진 홍보를 전개할 계획이다.
김태환 축산경제 대표이사와 김원석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돼지고기와 양파‧마늘 가격하락으로 시름하고 있는 농업인들의 마음을 임직원 모두가 통감해야 할 때”라며 국내산 돼지고기와 양파・마늘을 많이 애용하여 우리 농업인에게 힘을 보태 주시길 부탁드린다” 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