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우유 급식 저조한 곳
다양한 유제품 공급키로
당향료색소 첨가는 제외

 

우유급식률이 저조한 중고등학교에 발효유와 치즈 등 다양한 유제품이 공급된다. 또 시도별 10개 초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도 실시된다.
정부가 우유에 국한되지 않은 유제품 공급으로 학교우유급식을 활성화하는 한편 중고생들의 신체발달과 건강유지 및 증진을 도모하겠다는 것.
현재 학교우유급식률은 초등학교가 73.6 %, 중학교가 35.3%, 고등학교가 22.3%에 불과하다.
이에 농식품부는 평균 30%를 상회하는 중고등학교의 학교우유급식률을 끌어올리고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기반 조성의 이행을 위해 2019년 학교우유급식확대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의 예산은 총 8억 4000만원으로 이 가운데 우유급식에 3억 5000만원, 발효유와 치즈 급식에 4억 9000만원 등이 쓰인다. 지원형태는 국비와 지방비(6:4) 100%의 보조 사업으로 진행되며 지원한도는 우유 200㎖기준 430원, 발효유·치즈 개당 480원이다.
지원 대상 품목은 우유급식은 국내산 원유 100%를 사용한 백색우유(일반 흰 우유, 강화우유, 저지방우유)이며 도서·벽지 등 백색우유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에 한해 100% 멸균유 또는 분유지원이 가능하다.
또 국내산 원유 99% 이상을 사용하고 추가적으로 영양성분을 첨가한 가공유도 지원이 가능하지만 우유 고유의 맛과 색에 영향을 주는 당, 향료, 색소 성분이 첨가될 경우 제외된다.
발효유와 치즈는 국내산 원유를 사용하고 설탕과 인공색소가 첨가되지 않은 제품으로 주 3회 내외 급식이 가능하며 용량은 발효유 80㎖ 또는 80g 이상, 치즈 15g 이상이다.
지원대상은 도서지역을 우선으로 선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자체 예산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이와 관련 낙농산업 관계자는 “이번 시범 사업은 본래 학교우유 급식 방침을 준수해 발효유와 치즈가 공급 예정이기 때문에 산업 기반유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발효유와 치즈 급식으로 학교우유급식률이 저조한 중고등학교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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