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협회, 창립 30주년

 

한국동물병원협회(KAHA)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한국동물병원협회는 2019 KAHA EXPO(카하 엑스포) 및 제14회 동물병원협회 국제학술대회 둘째 날인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다이아몬드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과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김대균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 정석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서강문 서울대 수의과대학장 등 국내 수의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제프리 첸 아시아소동물수의사회장을 비롯해 중국 및 일본, 대만 수의계 인사들이 참석해 한국동물병원협회 창립 30주년을 축하했다.
한국동물병원협회는 지난 1989년 한국소동물임상연구회로 출범해 1993년 한국소동물협회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후 1997년 현재의 한국동물병원협회로 바꾼 뒤 2000년 대한수의사회 산하 단체로 가입했으며 각종 콘퍼런스, 카하엑스포 등을 진행했다. 역대 회장으로는 강종일·전병준 수의사 등이 있으며 2013년 허주형 회장이 취임 이후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협회는 지난 30년 동안 임상 수의사들의 권익 확보를 위해 투쟁하고 눈물 흘렸다”면서 “현재는 반려동물에 한해 자가진료가 제한됐지만 수의사들의 권익이 확보돼야 수의료 기술과 동물 문화가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완전한 진료권 독립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반려동물 1000만 가구 시대를 맞아 수의사에게 기대하는 국민들의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산업이 외형적 성장만 이룰 것이 아니라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고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김길호 원장(온양동물병원)이 카하 로얄캐닌상을 △오원석 원장(오원석한국동물병원)이 카하 힐스코리아상을 △김성수 원장(VIP동물병원)이 카하 성보펫헬스케어상을 △이재석 원장(고려동물병원)이 카하 우리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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