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축산식품으로 이겨내길

 

세계 곳곳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발병으로 돼지고기수급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각국의 돼지고기 수출입에 상당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차단하기 위하여 총리까지 나서, 세관 및 여행객에 대하여 차단 관리를 강화하였고, 농협 및 관계기관이 남은 음식물 처리 등에 대해 완벽히 방역차단하여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때 미국산 소고기 수입으로 인한 광우병 논란과 이를 통해 촉발된 시위로 전국은 그 앞을 내다보기 힘든 시기도 있었습니다.
이런 우여곡절 속에서도 국내산 축산식품은 소고기·돼지고기 이력제의 정착과 사업장 HACCP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등 농장에서 식탁까지 전 유통과정에서 안전위생시스템으로 소비자에게 안전축산물을 유통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수입축산물 과잉과 국내산 축산물 소비촉진 부진으로 한돈 가격이 여름성수기이래 가장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닭고기는 복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조사 10년 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소비둔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소비둔화는 다시 가격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소비 저변을 확대해야합니다.  1~2인가구 증가 등 소비트렌드 변화에 맞춰 수요자 맞춤형 가정간편식, 소포장 등 실속형 상품 판매 및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 신 소비문화를 확산해 나가야 합니다.
이와 함께 국내산 축산식품의 적정 소비자가격을 만들어 나감으로써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고 수입육 시장에 내준 점유율을 되찾아 와야 할 것입니다.
특정시기에 집중된 한우 및 한돈과 가금류 등 국내산 축산식품의 소비를 일상적, 가정소비, 급식소비로 전환 시키고, 고급 국내산 축산식품은 차별화하여 명품으로 유통시키는 한편, 국내산 축산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홍보하여 해외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등 새로운 개척에도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농협은 국내산 축산식품이 안전한 먹거리임을 소비자에게 인식시키고, 양축가에게는 농협을 믿고 더 좋은 축산식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여, 이를 통해 국내산 축산물의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만들고, 높아진 소비자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여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에 이바지 할 것입니다.
끝으로 삼복더위에 일하시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 국내산 축산식품 한우, 한돈, 삼계탕 드시고 힘내시어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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