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AI 등 악성가축 질병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이자.”
충청남도는 지난 2일 보령시농업기술센터 인접 부지에서 보령시 등과 합동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가상 방역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도 및 시·군 담당 공무원, 유관기관‧생산자단체 등 200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보령 양돈 밀집사육단지 내 농가에서 돼지 폐사에 따른 대응 절차와 현장 시연이 진행됐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가운데 AI가 추가로 발생, 복합 재난 발생으로 최악의 상황을 가상한 훈련이 병행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ASF·AI 접수 시 초동 방역팀과 전담 방역관의 출동 및 간이검사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시설 설치 △발생 농장 등에 대한 소독 및 역학조사 △살처분 및 매몰 △이동제한 해제 및 재입식 등이다.
도 축산방역당국은 이 자리에서 대규모 살처분에 따른 인력과 장비 동원계획 등 유관기관 및 관련업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역할 분담을 명확히 구분했다.
특히 훈련 모든 과정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했으며 추후 훈련과정의 문제점 개선 등을 통해 실제 발생에 대비할 예정이다.
시연 현장에는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 김한태 도의원, 윤세중 보령축협 조합장등 관계 기관단체장들이 참석, 축산업과 가축질병 예방에 큰 관심을 보였다.
임승범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전국적으로 특별방역기간이 10월부터 운영되나, 충남은 1개월 앞선 9월부터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가상방역훈련을 통해 가축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질병 발생 시 대응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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