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정 충남축산’ 구축” 결의

충청남도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을 주제로 3농정책 포럼 및 구제역·AI 방역역량 강화 워크숍을 갖고 적극적인 차단방역을 통해 청정 충남 축산을 다짐했다.
보령시 비체팰리스에서 지난달 18·19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포럼 및 워크숍에는 도내 시군별 한돈협회 지부장 및 회원 등 한돈농가와 유관기관 및 도·시군 방역담당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발제, 주제발표, 종합토론, 분임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참석자들은 우리의 결의를 통해 △축산업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가축질병 예방에 총력 매진하며 △백신접종, 소독, 예찰 등 재난형 가축질병 방지를 위한 각종 차단방역에 적극 참여한다는 등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선우선영 건국대 수의과대 교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현황 및 양돈농가 방역관리 대책’을 주제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일반적인 특징, 병원성, 임상증상 및 예방대책 등을 발표했다.
이어 전무형 충남수의사회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정책을, 조충희 굿파머스 연구위원은 ‘북한의 방역체계 및 질병발생현황’을 주제 발표했다.
임승범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지난 5월 25일 북한의 중국 국경 부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국내의 수의방역분야에서는 북한의 방역체계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있다”며 “북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라 정부는 휴전선 인근지역에 대한 야생멧돼지 혈청검사, 농장 외부 담장 및 포획틀 설치 등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에 참석한 충남도 한돈협의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을 위해 불법축산물 반입금지 등 정부의 엄격한 국경방역 정책 추진을 요청했다.
18일 개회식에는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를 비롯 한돈협회 충남협의회 최상락 회장, 충남수의사회 전무형 회장,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충남본부 김인순 본부장, 농협충남본부 이재호 축산단장 등 관계기관단체 인사가 대거 참석, 기축방역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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