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남지역본부(본부장 하명곤)가 13개 양파수출농협을 통해 총 1만톤이 넘는 양파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농협경남지역본부는 올해 전국적으로 평년대비 21.9%가 늘어난 137만8000톤의 양파생산으로 가격이 크게 하락한데 따라 수출을 통한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양파수출 1만톤을 자체목표로 집중 추진에 돌입한 결과 지난달 28일 현재 1만1518톤을 수출해 경남농협 양파수출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양했다.  
이는 2016년 연 4444톤과 2018년 연 1510톤의 양파 수출에 이어 지난 5월 23일, 함양농협에서 첫 햇양파 수출선적 이후 불과 67일 만에 달성한 경남농협 사상 최대의 실적으로, 농협경남지역본부를 중심으로 관내 양파수출 농협과의 수출정보 공유, 주기적인 실무자 회의 등으로 수출농협이 합심해 준비한 노력의 결과다.
지난 6월 7일에는 수출농협과 수출업체간 1:1 매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7월 10일에는 홍콩 현지에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경남농협 전체에 양파 수출붐을 일으켜 수출농협과 수출업체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하명곤 본부장은 “경남농협이 양파수출에 총 역량을 결집해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양파가격은 만족할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1만톤 수출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하반기에도 대만 등 동남아 지역 수출국을 다변화 해 양파수출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의회 빈지태 농해양수산위원장은 “양파과잉 생산으로 양파재배농가의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 1만톤의 양파를 수출하는 등 양파 소비촉진에 큰 힘이 되어 준 경남농협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양파수출 증대를 위한 도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등 양파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데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