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봉사·인화단결·사회공헌 앞장…‘총화상’ 수상

치즈 불모지서 50년 한길
품질 인정 전국에 공급망
‘임실N치즈’ 브랜드 각광
군청과 협력…지속 성장세

낙농인·조합원 환원 활발
장학금 지원 등 후계 육성
‘신바람’ 직장분위기 정착
각종 상 수상…모범사례로

(사진 위부터)준공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임실치즈농협 제 2유가공공장 준공식 모습. 임실치즈농협 임직원 한마음 단합대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내에 마련된 임실치즈농협 부스.

임실치즈농협(조합장 설동섭)이 농협중앙회 창립 58주년을 맞아 수여한 농협중앙회 최고 권위의 상인 ‘총화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총화상은 농협중앙회가 전국의 범 농협 시무소를 대상으로 친절봉사, 인화단결, 사회공헌, 업무추진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 사무소에 시상하는 농협중앙회 최고권위의 상이다.
임실치즈농협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전통치즈 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1967년 벨기에에서 임실에 온 지정환 신부에 의해 치즈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치즈를 생산하고 그 후 임실치즈농협을 설립해 50년 동안 오로지 치즈 단일품목으로 우리 입맛에 맞는 치즈 연구 개발과 생산에 주력해 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치즈 전문 생산협동조합이다.

초창기에는 소규모 생산이었지만 품질 면에서 인정받은 제품을 전국에 공급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2010년 설동섭 현 조합장이 취임했는데, 그 당시 전국적인 구제역 파동으로 인해 국내 치즈시장의 침체는 물론 수입치즈의 잠식 등으로 국내 유가공시장은 극심한 위기의 상황이었다.
이 같은 대내·외 여건 속에서 시장 환경에 생존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설동섭 조합장은 ‘임실N치즈’ 브랜드로 임실군청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각종 지원을 받아 냉동 창고와 자재창고를 신축하고 다양한 설비를 확충했다.
올해에는 최첨단 현대식 생산기능을 도입한 제2 유가공공장을 완공했다. 이는 타 유가공업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이 우수한 가공설비를 구축해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고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함께한 50년 함께할 100년”의 임실치즈농협에서 생산하고 있는 치즈제품은 선물세트 9종, 포연치즈로 벨라유플레인 외 3종, 벨라유요구르트 5종, 슬라이스 치즈로 이린이치즈 등 3종, 구워먹는 치즈, 찢어먹는 치즈, 숙성치즈로 벨라에리클렛 2종, 치즈스택 치즈돈까스로 고구마롤골드 2종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광을 받고 있다.
‘임실N치즈‘ 브랜드로 전국에 그 명성을 자랑하고 소비자의 신뢰 속에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임실치즈농협은 전주 권에 2개의 지점을 개점해 그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낙농가의 소득향상과 낙농업의 발전에 초석이 되고 있으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함께 기여하는 협동조합의 모델로 자리메김하고 있는 것이다.
임실치즈농협은 2008년에도 총화상을 수상했으며 그동안 한국낙농대상, 농·축협종합업적평가 1위, 제30회 NH농협생명 연도대상, 우수조합장상,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대상, IFFE소비자 히트상품상 등을 수상했다.
인증은 HACCP시스템 인증, 으뜸상품 인정기업 인증, 전북 BUY상품 인증 등을  받은 모범 협동조합이다.
이번 총화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지역 낙농인 및 조합원에게 각종 환원사업을 통한 농업·농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임실군을 대한민국 치즈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킴으로서 농업의 가치를 실현했다.
또 농촌지역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각종 장학금 지원 등 장래의 농업기반을 조성하고 전 직원이 하나 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축협의 가치 실현에 기여한 것이다.
조합원과 지역사회 유대증진 행사로 지난달 임실치즈농협 창립 50주년을 맞아 제2 유가공공장 준공식과 함께 조합원 한마음 대축제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 같은 공장의 준공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유가공공장 트렌트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으며 그 동안 생산량이 부족해 공급치 못했던 인기 제품 등의 원활한 생산으로 매출증대와 이익률 향상 및 조합원의 원유 생산능력을 제고하게 된 것이다.
각종 행사에도 다양하게 참여했다. 우수축산물브랜드 페스티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전북축산인 화합 한마당, 전북축협 조합 간 친선축구대회 등에 참석해 조합의 위상을 높이고 생산된 제품을 널리 홍보했다.
직장문화 혁신과 개혁으로 전 직원 단합대회, 임직원의 동아리 활동 연중 지원, 임직원 송년의 밤 행사, 업무 추진을 위한 각 부서별 Work-Shop개최, 근로자의 날 직원 격려금 지원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임직원의 시기를 진작시켰다.
직원의 사기진작과 복무기강확립으로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365코너 환경 개선, 조합원과 고객의 쉼터 설치, 조합원 상담실 운영 등과 고객 맞이를 위한 CS연습, 고객 만족을 위한 직원교육,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 등을 실시해 직원의 성취감을 고취시켰다.
대외활동도 다양하게 펼쳤다. 사회봉사로 임실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 임실N치즈 축제 시 무료 치즈 만들기 체험실시, 우유의 날 및 국산치즈페스티벌 참여 등이다. 또 임실 향토사단 군부대 장병 간식 무상지원, 나눔축산운동의 적극적인 실시, 임실호국원 1사 1묘 가꾸기 환경정화 활동, 지역 대학생 임실치즈문화관광 아이디어 발표회 등을 실시했다.
농정활동으로는 전 직원 지역농가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낙농조합원 현장교육과 헬퍼사업, 여성 조합원을 위한 각종 강좌 운영, 조합원 한마음 대회 매년 실시, 낙농농가 낙농컨설팅 연중실시 및 축산환경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낙농농가 착유기 등 정기 안전 점검, 낙농인 2세 육성 지원과 지자체와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지자체 협력 사업으로 낙농도우미 지원 사업, 젖소 산우 능력 검정, 원유쿼터 이차보전, 축사지붕개량 등에 지자체와 50%씩 분담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조합원의 실익 지원사업을 활발하고 모범적으로 규모 있게 펼쳤다.
임실치즈 농협은 작지만 강한조합이다. 조합원 215명으로 직원 49명이 조합원의 권익과 소득향상을 위해 매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치즈의 원조답게 최고의 치즈를 만들고 있는 1등급 조합이다.
심승만 상임이사는 “올해 최신 유가공 생산시설인 제 2 유가공공장을 준공함으로서 제품이 다양하고 품질이 향상돼 소비자의 많은 지지와 성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과 설비 등을 보완해 가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해 나가 국내 유가공산업의 보호 및 치즈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인터뷰]  설동섭 조합장

 

“과거 50년 넘어 새로운 100년 맞을 것”

 

매출 증대·경영 개선 초점
소매용 제품 생산 늘리고
고품격으로 소비자에 보답

 

“ 함께 우리 임실치즈농협을 이끌어가는 조합원과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조합 전 직원의 단합된 노력이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하며 조합장으로서 큰 영광이다. 이제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임실치즈농협은 50년을 넘어 100년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농협 창립 58주년을 맞이해 범 농협 사무소를 평가해 최우수 사무소에 주는 농협최고 권의의 상인 ‘총화상’을 수상한 설동섭 임실치즈농협 조합장의 소감이다.
설동섭 조합장은 “지난달 제 2 유가공공장 신축 준공으로 FTA에 따른 국내치즈 시장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국산치즈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고자 한다”면서 “총화상 수상을 계기로 임직원이 다시 한 번 단결해 우리 임실치즈농협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설 조합장은 “지난 50년 동안 수많은 어려움과 구제역 파동의 위기 속에서도 조합의 숙원사업인 제 2 유가공공장을 신축했고 이는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갈 초석을 다졌다고 본다”고 강조하고 “그 동안 부족했던 소매용 제품의 생산을 늘려 가면 매출증대와 조합경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설 조합장은 “임실치즈농협은 대한민국 대표 치즈생산조합으로서 국산치즈 생산 및 판매활성화를 위해 이제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보답 하겠다”고 강조하고 “임실치즈는 청정 임실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원유를 이용하여 고품질의 치즈를 생산하고 있는바 소비자께서는 임실치즈의 많은 애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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