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웅의 축산이슈 따라잡기
권영웅의 축산이슈 따라잡기
  • 축산경제신문
  • 승인 2019.07.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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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한돈산업 발전방향 (1)

언제부터인가 우리 주변에 익숙하게 그리고 심각하게 들리는 단어가 산업의 지속가능성이란 용어이다. 물론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웹사이트에서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을 검색해보니 다음과 같은 설명이 나왔다.  
지속가능성이란 생태계가 미래에도 유지할 수 있는 제반 환경이란 의미로 한마디로 ‘미래 유지가능성’으로 요약된다. 이 용어는 로마클럽이 1972년 ‘성장의 한계(The Limits to Growth)’란 보고서에서 처음 언급한 이후 인간활동, 경제나 경영, 기후와 환경, 국가정책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어떤 산업이든 책임 중요

지속가능 발전은 인간과 자원의 공생, 개발과 보전의 조화, 현 세대와 미래 세대 간의 형평 등을 추구한다. 또한 지속가능성은 기업 경영에도 화두가 되고 있다.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이 확산되고 사회책임투자(SRI) 펀드가 늘어나는 건 이 때문이다.
요약하여 보면 어떤 산업에 대한 자연의 책임, 미래 세대를 위한 준비, 사회적 책임 등으로 요약하여 볼 수 있다.
지난 5월2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지속가능한 한돈산업발전방향’이란 주제로 약 120분간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나름대로 축적한 경험과 해외 양돈산업의 리서치를 통하여 얻은 내용을 요약하여 세계 양돈산업 현황과 문제점, 국내 한돈산업의 현황과 문제점, 중단기 대책, 장기대책 순으로 발표를 하였다.
발표내용이 정확한 진단과 해법을 제시하였는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산업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이 많다는 의견과 짧은 시간에 한돈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여론이 많았다.
발표회 참석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경기도에 있는 한 양돈회 사무실을 방문하여 회원 한분으로부터 ‘한돈협회 전국지부장님에게 드리는  글’을 읽어보게 되었다.
간단하게 요약해 보면 이렇다.
- 경기도 여주에서 양돈업을 30년 해 오면서 양돈업이 망한다는 생각을 하여본 적이 없었으나 이번에는 많이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
-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하여 돈육 가격연동제 실시, 자조금과 협동조합 개혁, 전업농 육성, 직거래판매장 확대, 소비확대를 위한 다양한 메뉴개발, 대기업 양돈참여 금지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농촌의 현실을 돌아봐 달라. 젊은 사람이 없다. 외국인 근로자 조차 냄새나고 먼지 많다고 외면하는 축산환경에서 내일의 기회를 줄 수 있는 것도 축산분야 라고 생각한다.
덥수룩한 머리, 검게 그을린 얼굴, 허름한 작업복이 그의 보이는 모습이였지만 나름대로 한돈산업 발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그분의 모습과 외쳐도 대답없는 현실을 탄식하는 모습에 나 자신도 가슴이 많이 답답하였다.
이에 지난번 발표하였던 내용을 좀더 자세하게 이해하기 쉽도록 연속하여 게재함으로서 한돈산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란다.
한돈산업은 전세계 양돈사육두수 기준 1.5%, 돈육 생산량 기준 1.25% 및 돈육소비량 기준은 1.85%를 점유하고 있으며 돈육수입량은 중국, 멕시코, 일본에 이어 세계 4위에 랭크되는 세계 양돈산업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소비트렌드 꼭 관심을

이러한 국내 한돈산업의 대외적인 여건을 보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국가들의 ASF 발생, 미중무역 분쟁, 영국의 브렉시트, 소모성 질병 (4P), 항생제 내성, NON GMO 캠페인,  동물복지 생태계 및 환경보호, 악취 등 이웃과 조화 및 소비자 권리확대 등의 질병, 무역, 사회적 변화 및 소비자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으며 대내적으로도 ASF 방역대책, 돈사 적법화, 품질정체, 이상육 증가, 수입육 증가 및 한돈 자급률 감소, 동물복지(공장식 축산), 항생제사용증가, 내성, 계절적인 수급 불균형, 고온 스트레스 극복 필요, 냄새, 민원, 여론 등 무역, 환경, 소비자를 중심으로한 많은 산적한 문제점들이 놓여있다.
최근의 한돈 소비트랜드를 보면 대부분의 식품소비가 그렇듯이 온라인 소비가 증가되고 있고  가격보다는 고품질 프리미엄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베리코 열풍에서 보듯이 맛이 있고 스토리가 있는 가치소비에 많은 소비자, 특히 젊은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것을 볼 수있다. 이러한 소비트랜드는 우리 한돈농가가 꼭 관심을 가져야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지속가능한 한돈산업 발전을 위하여는 누군가가 한돈산업 발전의 로드맵을 만들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미흡하면 독려하는 컨트롤 타워를 누가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 등에 대하여 향후 5회에 걸쳐서 발표내용을 기사화할 계획이다. 부족한 의견이지만 한돈산업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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