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치열한 마케팅
생닭 대대적 가격할인서
HMR 다양한 제품 출시도

가금업계 최대 성수기인 초복을 맞아 유통업계가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였다.
지난 12일 초복을 맞아 대형 유통업체들은 삼계탕 관련제품에 대한 대대적 할인행사를 진행해 손님잡기에 나섰다.
먼저 이마트는 백숙용 생닭을 행사카드 결재시 최대 30% 할인 판매했다. 영계 두 마리(500g×2)의 경우 4830원(정상가 6900원)에 백숙용 생닭(1kg)은 4440원(기존 5550원)에, 부재료가 동봉된 토종닭은 6860원(기존 9800원)에 판매했다.
또한 롯데마트는 ‘초복아 반갑닭’ 행사를 통해 생닭(1kg)은 5980원, 동물복지 백숙용 닭(1.1kg)은 6900원에, 부재료를 포함한 토종닭은 9900원에 판매했다.
홈플러스는 생닭(700g)을 3990원에 두 마리생닭(500g×2)을 5790원에 백숙용 토종닭(1050g)은 7990원에 내놨다.
두드러진 특징은 가정간편식(HMR) 삼계탕 제품 판매가 급증했다는 점이다.
실제 대형 유통업체들은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 삼계탕용 생닭뿐 아니라 HMR 삼계탕 제품 할인행사를 통해 복 특수 잡기에 열을 올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11번가의 경우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HMR 삼계탕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세계푸드의 ‘올반삼계탕’의 경우 지난 5~6월 6만5000개가 판매되는 등 전년 동기 2만8000개보다 두 배 이상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업계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라 이제 보양식도 HMR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HMR 삼계탕 제품도 반마리 삼계탕, 닭다리 삼계탕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HMR 삼계탕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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