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대상 5939마리 선정
6월 말부터 지원금 지급
목표 마릿수 1만두 까지

한우협회가 저능력 미경산우 비육 지원사업 1차 대상우를 확정했다. 한우협회에 따르면 1차 접수 완료 결과 지난 4월말 까지 7749마리가 접수된 가운데 개체이력조회를 통해 소유주와 성별, 출생년도 등 기준에 미달하는 개체를 제외한 5939마리가 사업대상우로 선정됐다. 이에 한우협회는 5939마리에 대한 지원금을 지난 6월 21일부터 지급하기 시작했다.
한우협회가 도별 농가수를 기준으로 물량을 배정한 가운데 경남북이 신청비율이 높았으며 강원과 충남이 가장 낮은 비율로 나타났다.
대상우 마릿수역시 경북이 1757마리로 가장 많은 가운데 경남이 887마리, 전남이 760마리로 뒤를 이었다.
총 사업 선정 마릿수는 5939마리이며 당초 계획 했던 1만 마리의 절반 수준이다. 사업이 목표대비 부진한 이유는 높은 송아지 값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한우협회는 2차, 3차 사업 진행을 통해 계속해서 대상우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송아지 값이 마리당 400만원을 호가 하면서 사업 대상우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나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목표 마릿수까지 대상우를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사업취지가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른 가격 폭락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수급조절인 만큼 농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저능력 미경산 비육사업 대상우는 유전능력평가를 통한 하위 30% 저능력 개체 이거나 이모색 등의 외모불량, 발육부진, 난폭우 등의 개체 중에서 농가 신청에 의해 선정하고 비육해 출하하는 농가에는 농가보전금 30만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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