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국내 수입업체 대상
바비큐 파티 등 대대적 홍보
돼지고기는 작년 이미 수출

브라질 대사관이 지난달 26일 서울 성북동 소재 대사관저에서 바비큐 데이를 개최하고, 닭고기와 돼지고기에 이어 소고기의 한국 수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양국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주요 육류수입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루이스 엥히끼 소브레이라 로빼스(Luís Henrique Sobreira Lopes) 주한 브라질 대사는 환영사에서 “지난해에 한국 검역당국은 12년 동안 숙고한 끝에 브라질산 돼지고기 수입을 허용했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브라질산 소고기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대사관은 이날 브라질산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재료로 브라질식 바비큐 ‘슈하스코’를 선보였다. 슈하스코는 고기와 과일 등 여러 재료를 꼬챙이에 꽂아 숯불에 구운 브라질 전통요리다.
한국에 닭고기를 수출하는 나라 중 브라질이 가장 많은 양을 수출하고 있다. 또 지역화를 인정받아 브라질 남부에 위치한 산타카타리나주에서 생산한 돼지고기를 지난해부터 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사용한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브라질의 대형 육류가공업체인 씨에라(SEARA)사에서 제공했다. 씨에라는 소고기를 비롯해 돼지고기, 닭고기를 1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편 산타카타리나주 가축방역에 관한 질문에 브라질 대사관 관계자는 “주정부 차원의 철저한 관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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