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의견 종합해 보완
협회 대대적 조직개편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유입 차단 및 확산 방지, 신속한 대응을 위해 사료산업 종사자 표준행동지침이 마련됐다. 사료산업계 자체적으로 ASF 관련 표준행동지침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한국사료협회(회장 조충훈·사진)는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사료산업 종사자들이 ASF 유입(발생) 시 필요한 행동에 대해 논의하고 ‘ASF 대응 사료산업 종사자 표준행동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원사의 의견을 종합해 지속적인 보완 작업을 실시하고 이 내용을 관계자 교육에 활용하기로 했다.
표준행동지침에서는 ASF가 발생했을 경우 △원료수입 및 물류 △사료검사 △사료생산 및 공급 단계별로 행동 요령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사료산업이 ASF 방역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ASF가 국내에서 발생할 경우 배합사료 위탁 생산 비대위를 신속하게 구성하고, 발생농장 인근 사료공장 폐쇄시 3개 권역(경기·중부·영남권) 공장간 대체생산을 추진한다. 사료공장 및 농장출입 행동지침을 수립하고 방역 체크리스트를 매주 협회에 통보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사료협회 조충훈 회장은 “ASF의 국내 유입 시 우리나라 축산업은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임을 인식하고 사료산업 종사자들이 어떠한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한 결과물이 이번 표준행동지침”이라며 “사료산업은 방역당국과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ASF 국내 유입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료협회는 사료원료 수입 항만별 물동량 변화, 펫(사료) 산업의 비약적 발전 예견 등 산업전반의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 개편 내용을 살펴보면 △홍순찬 (이사) 총무기획본부장→관리본부장 △양승복(이사) 구매물류본부장→자문이사 △홍현진(차장) 사료기술연구소→특수사료팀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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