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균 3종으로 확대
방역당국, 내달 1일부터

오는 8일 1일부터 식용란 미생물 모니터링 검사가 강화된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9월 초코케이크 집단 식중독 사건 발생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계란의 미생물 검사항목을 현행 ‘엔테라이티디스’ 등 살모넬라균 1종에서 ‘티피무리움’과 ‘톰슨’ 등을 추가해 3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살모넬라균은 약 2500여종으로 사람이나 가축, 애완동물, 축산물 및 하수 등  자연환경에 존재한다.
이중 인체감염 우려가 있는 종은 약 100여종 미만으로 살모넬라 엔테라이티스와 티피무리움도 이에 포함된다.
닭 분변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균에 의해 교차오염된 계란을 날 것으로 섭취하거나, 가열하지 않은 알가공품이 살모넬라 식중독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존 ‘식용란 미생물 모니터링 검사’는 식용란의 이물, 변질·부패와 함께 엔테라이티디스 등 살모넬라 1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지난해 집단 식중독 사태에서 살모넬라 톰슨이 검출됨에 따라 오는 8월 1일부터는 검사항목을 티피무리움과 톰슨까지 확대 실시한다는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이에 따르면 닭, 오리, 메추리 등 가금류 사육농장에서 무작위로 채취한 시료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될 경우 해당계란은 가공·가열처리 하지 않고 식용란으로 공급할 수 없다.
또한 살모넬라균 검출시 2주 간격으로 총 4회의 추가검사 진행과 함께 원인조사 및 오염방지 개선 지도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여름철 계란 유통과 보관을 철저히 해 계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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