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정기적 후원

 

6월 이달의 나눔축산인으로 경기도 화성 소재 홍원목장의 신덕현 대표가 선정됐다.
(사)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김태환‧김홍길)는 지난달 25일 홍원목장을 찾아 신덕현 대표에게 이달의 나눔축산인 상을 수여했다.
신덕현 대표는 2013년부터 매월 5만원 씩 정기 후원을 해 오고 있으며, 40여년 동안 낙농가로서 선진 낙농기술 전파에 지대한 공을 세워, 한국 낙농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선진 낙농가다.
신덕현 대표는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한국낙농경영인회 회장을 역임했고, 농림부장관 표창, 동탑산업훈장 등을 수상, 낙농산업에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안승일 사무총장은 감사패 전달에 앞서 “40여년 동안 축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 오시고, 5년 동안 꾸준히 나눔축산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달의 나눔축산인 상 전달식은 나눔축산운동을 적극 실천해 지역사회에 공헌한 후원자 및 봉사자를 선발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운동본부 회원과 모금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시작하고 있다.                                                    

 [현장 인터뷰] 신 덕 현  대표

“나눔, 최고 수혜자는 축산농가”

 

적극적 참여는 당연한 일
나눔 취지 홍보 확대 필요
소식지 등 우편물 활용을

 

“나눔축산운동이 처음 시작될 때, 이런 운동은 농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바람직한 움직임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나눔축산운동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자는 바로 축산농가이기 때문이다. 몇 몇 선진낙농가들과 뜻을 모아 참여하게 됐다.”
신덕현 홍원목장 대표는 나눔축산운동의 참여와 관련 이같이 말했다.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축산농가 스스로 농장의 환경을 개선하면 그 혜택은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농가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연하다’는 것이다.
신 대표는 나눔축산운동본부의 기부금이 대부분 농협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결국엔 축산농가들을 위한 것인데 참여가 저조한 것이 놀랍다”면서 “나눔축산운동본부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신덕현 대표는 또 “여러 해 납부하고 있지만 어떻게 쓰이는 지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때마침 찾아와 기부금이 어떻게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를 설명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특히 올해부터 계간으로 발행하는 소식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우편물 등 여러 방법을 통해 기부금의 쓰임이나 나눔축산운동의 취지를 지속적으로 설명해 보다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40여 년 동안 낙농을 해온 신덕현 대표는 대한민국 낙농산업의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120여 마리의 젖소를 키우며 선진 기술을 조기에 접목시켜 연간 2000여 명의 낙농가들이 견학와 선진 기술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기도 했고, 본인이 직접 선진 낙농기술에 대한 강의도 했다.
유레카 목장의 최봉삼 씨, 농도원 목장의 황병익 대표 등 현재 선진 낙농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많은 낙농가들이 이곳 홍원목장에서 선진 낙농을 배웠다.
신덕현 대표는 3명의 딸이 각자 제 갈 길을 가게 돼, 대물림을 할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함께 한 여러 낙농가들이 각자 제 할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서 보람을 찾는다고 했다.
대물림을 하지 못한 그는 젖소 마리수를 줄여 현재 30마리 규모의 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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