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사료 자급률 및 수입 가격 동향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국가에서 주문이 활발하며, 일본 수입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산 건초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사육규모 확대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편리하면서 노동부담 경감이 가능한 수입조사료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수입조사료 수요증가로 인해 조사료 국제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일본에서 조사료 자급율은 산유량과 유질을 중시하는 사양관리형태 변화에 따라 대체로 하락하는 추세이다.
1990년도 조사료 자급율은 홋카이도가 63.3%, 도부현이 44.3%였지만, 이후 계속 감소하면서 2017년도에는 홋카이도가 52.9%, 도부현이 39.5%로 하락했다. 이들 두 지역의 조사료 급여율 격차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 차이는 점차 축소되소 있다.


조사료 자급률 감소
앞서 말한바와 같이 일본낙농에서 조사료 급여률은 하락하는 추세이다. 자급사료 생산비가 연료비, 비료구입비, 환율 등의 영향에 따라 변동성은 있지만, 수입조사료에 비해 비용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자급사료 급여비율(자급률)은 사육두수 증가와 노동력 부족으로 편리하면서 노동부담도 줄일 수 있는 수입조사료 이용이 증가하면서 자급률이 하락하고 있다.
최근 조사료 자급률(TDN 기준)이 78%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2017년도에는 사료작물 재배면적에 거의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단위당 수확량은 전년도를 웃도는 수준으로 회복했다. 그러나 전년도의 기후불순으로 인한 건초 공급부족으로 인해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2017년도 조사료 자급율은 전년도와 비슷한 77.8%를 기록했다.

 

수입조사료 가격 상승
수입량은 환율하락과 편리성을 이유로 증가했지만, 2014년도는 환율하락에 따른 가격상승 영향외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변의 가뭄으로 인한 흉작, 미국 서해안 항만의 노사분쟁 장기화에 따른 컨테이너 수송지연 등으로 전년도대비 ▲5.6%나 크게 감소했다.
2015년도는 전년에 발생했던 항만 노사분쟁과 함께, 급격한 엔저현상으로 수입량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에서 그쳤다. 2016년도 수입량도 108만 5000 TDN 톤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2017년도는 전년의 기상악화로 인한 건초공급 부족으로 수입건초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전년대비 4.7% 증가한 113만 6000톤이 수입되었다. 2018년도에도 장마영향으로 인해 홋카이도산 건초 공급부족이 계속됨에 따라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초 수입가격(CIF가격)은 최근 주산지의 내수증가 및 신흥국인 중동, 중국, 한국 등의 수요증가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2017년 수입가격은 신흥국의 미국산 건초 수입증가와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2018년은 신흥국에서 수요증가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국내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격이 약간 상승했다.
일본은 최근 육성우 사육두수 증가에 힘입어 원유생산량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신흥국에서 육류, 유제품 소비확대에 따라 옥수수 등의 사료곡물 뿐 아니라 알팔파 등의 조사료 수입량도 대폭 증가함에 따라 일본이 안정적으로 사료를 조달할 수 없게 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사료자급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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