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국 소속 38개 업체
참여 제한…위약금 조정
전시관 소독 차단 방역

범 축산업계가 국제축산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선제적 방역에 나선다.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한국국제축산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유입차단을 위한 선제적 방역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조직위는 나이지리아, 벨기에, 이탈리아, 중국 등 ASF 발생국가 소속 38개 업체에 대한 박람회 참여를 전면 제한한데 이어, 박람회 참가철회시 발생하는 위약금을 임시 조정키로 했다.
대상은 참가신청서를 제출하고 계약금을 납입한 업체로, 기한 내 철회신청서를 제출할 경우 전체 참가비의 50%였던 위약금을 10%로 일괄 조정한다.
신청기한은 다음달 3일까지 2주간이며, 참가신청서 상 축종을 ‘양돈’만 선택한 양돈전문업체에 한해 적용된다.
아울러 조직위는 ASF 유입방지를 위해 전시관 전역에 대한 연무소독 등 철저한 차단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방역기관과 연계해 박람회 준비 및  전시기간 내내 화물출입구를 비롯한 모든 출입 동선에 연무소독기, 발판소독조 등의 대인방역시설을 설치·운영한다.
또한 전시관 각처에 비상행동수칙 등 ASF 방역관련 안내문을 게시하는 한편, 불법축산물과 관련된 국경검역 및 ASF 예방자료를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송석찬 조직위원장(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장)은 “오는 9월 국제축산박람회가 차질없이 개최될 수 있도록 ‘안전한 박람회’ 만들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사무국이나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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