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발생위험 따라
발생국 관계자 제외

오는 8월 치러질 예정인 아시아돼지질병학회(APVS 2019 부산)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위험에 따라 심포지엄 형태로 축소돼 개최된다.
APVS 2019 조직위원회는 최근 더욱 확산되는 아시아 지역의 ASF 발생 상황에 대한 한돈 생산농가들이 느끼는 불안감에 공감하고, 하나의 빈틈도 없이 차단해야 한다는 정부의 ASF 차단방역 정책에 대한 의지를 지지키 위해 학회 운영방향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우선 ASF 발생국에서의 행사 현장 참여를 전면 금지해 발생국가 참가자를 원천적으로 차단키로 했다. 비발생국도 발표자 및 각국 대표단의 사전등록자에 대해서만 참가를 허용할 방침이다.
특히 학회 내용도 ASF 위기에 빠진 아시아 양돈산업에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극복을 위한 전문가 초청 심포지엄’으로 전환해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집중적으로 토론을 펼칠 계획이다. 학회 개최 장소도 당초 부산에서 서울로 변경했다.
APVS 2019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학회 운영방향이 수정된 만큼 이미 완료된 등록 사항을 재검토해 관련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며, 추후 해외 참가자의 철저한 방역 절차를 위해 사전등록만 허용하고 현장등록은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학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ASF 발생국의 경우에는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ASF 문제를 최대한 극복하고 확산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APVS 2019 조직위원회는 한국양돈수의사회와 함께 한돈농가가 직면한 ASF 위기를 차단, 극복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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