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사조바이오피드’ 합병
종계 등에서 사료 사업까지
이창주 대표, 사명변경 추진

 

사조화인코리아가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사조화인코리아는 지난 2017년 사조팜스, 사조원종, 청정원종 합병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사조바이오피드와의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조화인코리아는 기존 종계, 부화, 사육, 도계, 육가공, 유통사업 외에 사료사업까지 병행하게 됨으로써 종합식품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의 일환으로 사조화인코리아는 사명변경을 추진한다.
사명은 현재 네이밍 작업 중에 있으며 변경작업이 마무리 되는 10월 초에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대표 종합식품회사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식품라인을 대폭 증설한다.
먼저 현재 개축중인 전북 김제 신 도계공장의 설계를 확장해 오븐 라인 2개와 후라이드 라인 3개 등 총 5개의 라인을 추가 설치한다.
이에 따라 사조화인코리아는 신 도계공장 투자액을 기존 1200억원에서 1480억원으로 상향했다.
규모 역시 기존 대지면적 1만7000평(5만6006㎡), 연면적 1만5000여평(5만761.55㎡)에서 대지면적 2만평(6만6116㎡), 연면적 1만8000평(5만9504㎡)으로 확장된다.
특히 신 도계공장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모든 도계과정에 동물복지 시스템을 적용한다. 생산능력은 시간당 1만3500마리, 3개 자동화라인으로 연간 1억500백만 마리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사조화인코리아는 오는 11월 말 신 도계공장 본격가동과 함께 사육농가를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90여개의 육계농장과 거래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350~400농가까지 확대한다는게 사조화인코리아의 최종 목표다.
아울러 미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FDA 승인과 일본 수출작업장 승인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창주 대표이사는 “오는 11월 말 신 도계공장이 완공되면 사조해표의 바이어와 유통망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올해를 종합식품회사로 발돋움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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